폼나게 Hit it! 라이브밴드 쌩

이름	롤러코스터
유형	그룹	성별	혼성
생년월일	0	데뷔년도	1990
평점		추천수	0

: 조원선, 지누, 이상순으로 구성된 롤러 코스터(Rooler Coaster)라는 독특한 밴드를 몇가지 단어만으로 설명해 내기는 힘들다. 주로 많은 사람들이 애시드 재즈/팝이라는 말로 이들의 장르를 설명하고는 있으나 우리가 보통 음악적으로 이야기할 때 장르적인 의미의 애시드 재즈라는 것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보인다. 그보다는 훵크에 가까우면서 시부야 계열의 소스에 디스코나 모던 록이 더해진 '그루브한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라고 설명하는 편이 복잡하지만 맞는 말이다.

이들은 모두 롤러 코스터라는 팀을 하기 이전에 어느 정도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던 인물들이었다. 조원선은 이승환과 토이(Toy), 윤종신 등의 음반에 참여해온, 코러스나 보컬 세션 주자였고 지누는 두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던 싱어 송라이터이자 베이시스트였다. 이상순 역시 몇몇 그룹에서 실력을 쌓아온 기타리스트였는데 이들 셋이 모였을 때 나올 음악을 쉽게 예상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1999년에 발매되는데, 정식 스튜디오에서 작업하지 않고 장비를 빌려다 집에서 작업한 이채로운 작품이었다. 타이틀 곡인 <내게로 와>는 조금은 새로운 시도였다. 외국의 밴드들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훵키 사운드에 여성 보컬이라는 점도 독특했고 꽤 많은 소스와 음원을 뒤져 연구한 흔적이 엿보이는 세련된 넘버였다. 다행스러운 것은 이 같은 시도가 이 앨범의 전반을 모두 지배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들은 그 어떤 '흥행 카드'에 연연하지 않고 일관된 색을 앨범 전체에 부여하면서 하고 싶은 사운드를 완성해 냈다. 그러나 오히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제작비가 적게 들어간 이 앨범은 그 몇 배를 뽑을 수 있을 만큼의 판매고를 올렸고, 이들은 단숨에 매우 주요한 위치를 점했다. 이들은 작은 무대를 위주로 공연을 이어갔는데 매우 모범적이며 성공적인 결과를 계속 이끌어 냈다.

그리고 발표한 2집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2000)는 어느 정도 예상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오히려 1집의 느낌을 이어서 다양한 장르가 크로스오버된 디스코와 훵크의 조화를 들려준다. <러브 바이러스>, <힘을 내요, 미스터 김>등의 곡은 여전히 훌륭한 멜로디와 리듬을 동시에 보여주며 1집에 비해 멤버의 개성이 담긴 연주곡이 좀 더 부각이 되었고, 노랫말의 비중도 조금 커졌다. 롤러 코스터는 큰 틀을 유지하는 동시에 그 안에서 세세한 느낌을 조금씩 바꾸어 나갔는데, 각 연주 파트나 조원선의 보컬이 그만큼 탄력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때로 그들의 음악은 키치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며 음악이나 뮤직 비디오 등에서 앤디 워홀(Andy Wahol)류의 팝 컬쳐를 표현하는가 하면 모던함과 보수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었다.

그 같은 다양한 특성이 잘 반영된 앨범이 이들의 3집 「Absolute」(2002)이다. 전작들과 크게 다른 점은 없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단정된 느낌을 주며 일렉트로닉한 음원의 적극적인 활용과 함께 댄서블한 비트를 가미시켰다. 이 앨범은 인트로만으로 충분한 테마를 전달하는 이나 <악몽>, <겨울은 가고> 등 특징 있는 곡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 후 2006년까지 5장의 정규앨범과 한장의 라이브앨범을 내놓고 있다.
현재는 활동휴지 기간으로 지누와 조원선, 이상순은 솔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출처-네이버뮤직>

번호	노래명	발매년도
4	습관	1999
3	Last Scene	2002
2	힘을내요 미스터 김	2008
1	일상다반사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