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오랜만에 바람쐬러 극장에 갔다가 식당에 가는 도중 라이브밴드 쌩 간판을 보고

그냥 뮤지션들 연주 하는 곳이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애들이 구경가보자고 해서 그냥 얼떨결에 들어갔어요.

카운터에 계신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와이프랑 애들이 관심있어 하길래 계산하고 올라갔는데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잘 꾸며져있고 깨끗하고 방들이 좋더라구요.

근데 진짜 악기인지 진짜 악기랑 비슷하게 만든건지 깜짝 놀랬습니다.

실제 악기같은것들이 있어서.. 악기연주를 할지 몰라서 살짝 난감했었는데.

설명해 준대로 모니터에 나오는거 보고 따라하니 신기하게 노래가 되는거에요.

애들이랑 와이프랑 신나서 미친듯이 스트레스 풀고 왔어요.

요즘 애들이 PC방에 자주 가서 속상해 하고 있던차에 애들의 관심을 끌만한 곳에 가게되어 기분도 좋네요.

애들끼리 라이브밴드 쌩에 놀러간다고 하면 아주 적극지원할 생각이거든요.

PC방보다 건전하고 악기를 배울 수도 있으니 이보다 좋은 놀이터는 없을 것 같네요.

애들이 매주 주말마다 가자고 아주 난리입니다.

많이 가거나 회원카드 같은거 만들면 할인해주는거 없나요?

다음 주 주말에 또 놀러갈께요.